3월에 다녀왔던 에버랜드 산리오 페어리타운 페스티벌.(헥헥헥)
에버랜드 튤립축제와 산리오 캐릭터의 콜라보 이벤트였다.
날이 흐린 평일이었음에도 사랑하는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다.
사람 안 걸리게 찍는 건 불가능이라 고르고 골라 그나마 타인이 덜 찍힌 사진들을 남겨본다.
와 평일도 이 정도였는데 주말에는 거의 지옥불이었을 듯.
꽃 중에 가장 좋아하는 튤립이지만 고양이를 키우기 때문에 집에서 화분이나 절화를 즐길 수 없는 형편이다.
에버랜드 덕분에 일 년 치 튤립력을 잔뜩 채우고 와서 행복했다.
예쁜 산리오 캐릭터 포토존이 많았는데 야생의 내가 너무 많이 찍혀서 차마 올릴 수 없었다.
왜 그렇게 신났던 건데.;;;
쨍하니 맑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집사람이 더워 맥을 못 췄을 것 같다.
둘 다 검은 조직 마냥 시커먼 맨투맨을 입고 갔기 때문에;;; 꿈과 희망의 테마파크에 어울리는 복장으로 재방문해야만.(...)
이날 찍은 인생 네 컷 보고 회사 식구들 다 뒤집어졌음. 푸린 프레임에 이 시커먼 부부 뭐냐고.
딴소린데 어차피 열화 되는 블로그용 사진을 로우 하나하나 만져 올리는 건 역시 나 같은 의지박약에겐 무리였다.
포토스케이프 정-말 오랜만에 다운로드하여봤는데 미친 듯이 편하네. 진작 굴복할 것을. 아 자존심 상해.(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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